공복에 루이보스 마셔도 될까? 아침 빈속에 좋은 루이보스차 효능과 주의점

 

요즘 기상 직후, 잠자기 전 루이보스티를 마시는 게 습관이 되었다. 원래는 자기 전에 캐모마일티를 주로 마셨었다. 루이보스티가 향만 맡으면 굉장히 진하고 자극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복에 루이보스티를 한두 잔 마시기 시작하다 보니 이보다 더 속을 편하게 해주는 티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공복에 루이보스 마셔도 괜찮을까?” 혹은 “오히려 더 좋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루이보스차의 특성과 함께 공복에 마셔도 되는지, 공복에 마셨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보겠다.

 

 

루이보스차란?

루이보스(Rooibos)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자생하는 붉은색의 관목 식물로, '붉은 덤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식물의 잎을 건조시켜 차로 우려 마시게 되며, 카페인이 전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루이보스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장 건강과 피부 개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임산부나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차로 많이 추천된다.

---

루이보스티

 

공복에 루이보스를 마셔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복에 루이보스를 마셔도 괜찮다. 오히려 몸에 부담이 적고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음은 그 이유이다.

 

 

1.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위를 자극하지 않음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속이 쓰리셨던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자극해서 빈속에 마실 경우 속이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전혀 없는 무카페인 차이기 때문에 공복 상태에서 마셔도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따뜻한 루이보스차는 위장을 부드럽게 데워주며 하루를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수분 보충 효과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많은 수분을 잃게 된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는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공복에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물 대신 루이보스를 마신다면, 수분은 물론 루이보스에 함유된 다양한 항산화 성분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3. 항산화 작용으로 하루 시작을 건강하게

루이보스에는 아스팔라틴(aspalathin)과 노토파긴(nothofagin)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줄이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침 공복에 루이보스를 마신다면, 이러한 성분이 빠르게 흡수되어 하루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피로를 덜 느끼게 해줄 수 있다.

4.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

특히 아스팔라틴은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침 공복 혈당이 높은 분들이나, 당뇨가 걱정되는 분들에게는 루이보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공복에 루이보스 마실 때 주의할 점은?

루이보스차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안전하지만, 몇 가지 고려사항도 있다.

1. 지나치게 진하게 우려 마시지 않기
   루이보스를 너무 오래 우리면 떫은 맛이 강해지고, 몸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5~7분 정도 우리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2. 기저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전문가 상담 권장
   루이보스는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혈압약을 복용 중인 분은 의사와 상담 후 마시는 것이 좋다.
3. 차가운 루이보스는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아침 공복에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차가운 음료는 위장 운동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루이보스를 마시는 팁

• 밤에 티백을 하나 담가놓고, 아침에 데워 마시기
  시간 절약도 되고, 부드러운 맛이 우러나서 마시기 좋다.
• 레몬 한 조각을 넣어 상큼하게
  루이보스 자체는 단맛이 살짝 도는 편이라, 산뜻한 맛을 원한다면 레몬이나 민트 잎을 넣어도 좋다.
• 루이보스 라테로 색다르게
  아침에 포만감도 챙기고 싶다면, 우유나 두유에 루이보스를 우려 루이보스 라떼로 즐겨보자.

---

루이보스로 건강한 아침

공복에 마시는 차 한 잔이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짓는다면, 루이보스는 그 역할에 아주 잘 어울리는 차인 것 같다. 위에 부담이 없고, 수분과 항산화 성분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으며, 아침을 맑고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음료다. 내일 아침부터는 공복에 커피 대신 루이보스티를 마셔보는건 어떨까?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여자의 5가지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