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과] 가지과(Solanaceae)

가지과는 가지목(Solanales)에 속하며 해당되는 식물로는 가지, 감자, 고추, 담배, 토마토, 페튜니아, 구기자나무 등이 있다. 전 세계 98 계속 약 2700종이 분포하며 특히 아프리카 열대지방에 많이 분포한다.

 

가지(S. melongena)
감자(S. tuberosum)
고추(Capsicum annuum)
담배(Nicotiana tabacum)
토마토(Solanum lycopersicum)

 

대부분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식물들이다.

 

가지과 식물의 특징

가지과 식물체는 대부분 초본이지만, 교목과 관목, 목질성 덩굴식물도 열대지방에 있다. 교목은 높이 10m 이상의 키가 큰 나무를 말하고 관목은 높이 5m 이하의 낮은 나무를 말한다. 잎은 어긋나며 홑잎(단엽)이고, 턱잎은 없다. 취산꽃차례(취산화서)를 갖는데, 종종 한 개의 꽃으로 축소되어 끝에 달리기도 한다.

 

 

취산꽃차례(Cyme)란?

취산화서(Cyme)

 

‘꽃차례’ 또는 ‘화서’는 꽃이 가지에 달리는 모양을 말한다. 위 그림의 번호는 취산화서에서 꽃이 피는 순서를 말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위에서 아래쪽으로 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걸 ‘유한화서’라고 한다.

 

취산화서는 유한화서의 특징을 보이는데 유한화서는 꽃대의 위쪽에 있는 꽃이 먼저 성숙한 후 아래쪽의 꽃이 차례로 성숙하는 꽃차례를 말한다. 취산화서는 화서축의 선단부에 소화경(小花梗)이 있는 1개의 소화가 발생하고 그 줄기의 아랫부분에 한 쌍의 소화경이 발생하는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전체적으로 삼각형의 모양을 형성한다. 여기서 ‘화경(pedicel)’은 꽃자루를 말하는데 꽃대와 연결되는 짧은 가지 부분을 말한다. 화경에는 총화경과 소화경이 있는데 여러 가지 꽃이 달려 있는 큰 자루를 총화경이라 하며 각각 하나의 꽃을 갖고 있는 작은 자루를 소화경이라고 한다. 

취산화서의 꽃은 보통 꽃받침, 꽃잎, 수술, 암술을 모두 갖춘 완전화이고, 방사상칭이거나 약간 좌우대칭이다. 꽃받침은 5개로 합쳐져 있고, 꽃잎 또한 5개로 합쳐져 있다. 깔때기 모양 또는 튜브 모양의 꽃부리(화관)를 갖는데, 주름져 있다.

가지과의 대표적인 식물들은 아래와 같다.

 

가지과 식물 예시

Petunia / Pixabay

 

 

 

첫 번째 사진은 페튜니아, 두 번째 사진은 천사의 나팔이다. 두 식물 모두 가지과에 속한다.
페튜니아는 통화식물목(Tubiflorae)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이며 높이는 15-25cm 정도로 자라며 줄기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난다.
천사의 나팔은 독성이 있으며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된다. 꽃이 종처럼 아래로 피어나는 걸 보아 브루그만시아 종이다. 천사의 나팔은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줄기와 잎 뒷면에 미세한 털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가지과의 여러 가지 식물들과 가지과 식물들의 핵심적인 특징인 ‘취산꽃차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가지과 식물들은 식용이 가능한 종류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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