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는 세 개의 삶이 존재한다

연애에는 세 개의 삶이 존재한다. 나의 삶, 상대방의 삶, 그리고 함께하는 삶. 이 세 개 중에 하나라도 없다면 그 연애는 건강한 연애라고 할 수 없다. 연애를 하는 것은 너무도 행복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이 내 삶의 전부가 되어선 안된다. 이미 충만한 나의 삶에 연인이 찾아오고, 그 행복을 같이 나누는 것이지 내가 무언가 부족해서 그걸 채우기 위해 누군가를 만들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외로운 자리에서 하게 되는 연애는 나의 외로움만 더 증폭시킬 뿐이다. 

 

집착하는 이유

 나의 삶이 없으면, 상대방에게 집착하기 쉽다. 내 행복의 전부가 상대방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떠날까봐 늘 두려운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삶 안에서 충분히 행복한가? 그렇다면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연애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이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당신 혼자서 그것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라. 취미를 만들어봐도 좋고 커리어적으로 목표를 잡아서 그걸 위해 노력해봐도 좋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고 명상을 해도 좋다. 무엇이 되었든 연인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당신이 즐거울 수 있는, 그리고 당신을 충만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라. 본인의 삶에 감사하고,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가장 매력적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당신이 아직 제대로된 연애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당신의 가치를 나타내지느냐 않는다. 사람마다 때는 다 다르다. 사주를 보더라도 혼인문이 일찍 열리는 사람이 있고 늦게 열리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는 50대에 혼인문이 열리는 사람도 있다. 당신에게는 여러분에게는 아직 그 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다. 세상 일은 내가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운대가 맞아야 일이 성사된다. 나의 노력이 운대를 잘 타면 그 때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러니 급할 것이 하나도 없다. 연애와 결혼도 마찬가지로 내가 싱글로 지낼 때는 나에게 집중하면서, 내 삶을 업그레이드 시키다가 때가 되어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그 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 되는 것이다. 

 

당신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을 때는 여러분이 지금 갖고 있는 그 혼자만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 때가 되어서야 지금 내가 싱글로 누리고 있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시간이었는지 비로소 느끼게 된다. 모든 사람은 본인이 가진 것을 잃었을 때에야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게 된다. 내가 혼자일 때,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다. 지금 혼자인 나 자신을 자책하고 나한텐 뭐가 문제일까  못나게 보는 대신 이 때가 내가 혼자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누릴 수 있는 것을 마음껏 누려보아라. 당신의 성장을 위해서 투자도 하라. 지금 당신이 스스로에게 투자한 그 모든 것들은 당신을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시켜줄 것이며, 때가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당신의 짝은 나타나게 되어 있다. 애쓰지 않더라도 말이다. 꿈에 그리던 상대는 내가 찾아 헤멘다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우선, 스스로의 삶에 집중하라. 스스로를 사랑하는 연습을 하라.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당신이 가장 기대가 없는 그 순간에, 여러분의 꿈의 상대가 여러분 앞에 나타날 것이다. 

 

꿈의 상대, 꿈의 연애

연애도 그렇고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우리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삶에서 가장 즐거운 이벤트인 연애조차 우리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막연한 미래를 떠올리면 불안함이 올라오는건 당연하다. 미래에 사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불안 속에 살게 되어 있다. 그 잡히지 않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 확실한 것, 여러분이 상대를 향해 느끼고 있는 그 사랑,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는 그 사실에 행복을 느끼고 감사해보아라. 당신 눈 앞에 있는 그 상황을, 여러분을 고통스럽게 하는 도구가 아니라, 여러분을 즐겁게 해주는 도구로 사용해보아라. 이 세상 모든 것은 당신을 위해 존재한다. 

 

진짜 사랑이 찾아왔을 때, 마음을 열고 상대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금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치유해주어라.

 

 

초보요리사, 발레리나, 그리고 정돈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