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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상대를 알아보는 법 본문

Love and Relationship/나의 생각과 관점

운명의 상대를 알아보는 법

Orange🍊🍊 2024. 7. 14. 15:12

운명의 상대란 존재할까?

나는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누구를 좋아할지 말지는 우리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마치 우리가 특정 이성을 보고 설레도록 애초부터 프로그램되어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첫눈에 보고 누군가에게 반하기도 한다. 이렇듯 누구와 사랑에 빠지게 될지는 분명 우리의 의지 밖의 일인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상대가 내 운명의 상대인지 알아볼 수 있는 특정한 기준이 존재할까?

1. 성적인 끌림

상대에게 성적으로 끌린다는 것은 상대가 당신의 운명의 상대일 수 있다는 첫 번째 신호다. 이것은 머리로 판단하는 상대방의 외모, 기준과는 다른 이야기다. 머리로는 아무리 상대방이 외모가 괜찮고 다른 부분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더라도 육체적 끌림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누군가를 향해 육체적인 끌림을 느끼는 것은 내 의지 밖에 있는 문제다. 

 

육체적인 끌림을 빼놓고서는 남녀 관계를 얘기할 수 없다. 섹스를 통해서 남녀가 공유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있고 이는 둘 사이의 연결감을 훨씬 강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상대와 결혼을 하는 것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갖고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 부부가 성적으로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은 향후에 발생할 많은 문제점을 시작부터 안고 가는 것이다. 

 

2. 대화가 잘 통하는가

남자는 여자에 비해 감정에 무딘 성별이다. 그리고 그것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본인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드러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그것을 드러냈을 때 약해보이는 것이 싫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남자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있을 때는 이러한 벽이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남에게는 보이지 않는 약한 모습도 보일 수 있게 되고 평소에는 드러내지 않던 본인의 생각과 감정까지도 그 여자에게는 드러내도 괜찮다고 느끼게 된다. 그렇게 여자는 본인의 남자에게 안정감을 선물한다.

 

어떠한 인간관계든 겉도는 대화만 하면 가까워지는데 한계가 있다. 어느 정도는 본인을 드러내고 삶을 공유해야 한다. 상대가 이것이 잘 되는 사람이라면 연애를 할 때에도 발전할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3. 가치관이 일치하는가

가치관은 남녀가 장기적인 관계를 원한다면 관계 초기부터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한 명은 결혼을 원하는데 다른 한 명은 아니라든가 한 명은 아이를 원하는데 다른 한 명은 아이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 혹은 둘의 종교가 다를 수도 있다. 단 1°의 어긋남이더라도 이를 간과하고 호감만으로 시작한 관계는 분명히 머지않아 삐걱거릴 것이며 오래갈 수 없다. 

 

4. 당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가

진심으로 마음이 가는 상대가 나타나면 모든 사람은 어느 정도는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놓치기 싫은 마음에 안달 내게 되고 이 사람의 마음은 어떨지 늘 궁금해하고 이 사람이 다른 이성에게로 가버리진 않을지 불안해한다. 

당신은 그 남자와 함께 있을 때 당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가? 혹은 그러고 싶은가?  

세상 모든 사람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 당신은 선택적으로 관계에 임하면 되지만 당신이 사랑하는 그 단 한 명에게만큼은 당신은 당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당신 또한 그렇게 하고 싶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운명의 상대와 함께 있을 때, 당신은 당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따라서 당신이 운명의 상대와 함께 있을 때 보이는 당신의 모습은 당신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본인의 모습일 수 있다. 거기에 낯섦을 느끼고 연인과 시간을 보내면서 당신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당신은 원래의 모습을 잃은 것이 아니라 원래의 모습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오직 그 한 사람만이 당신이 솔직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내가 내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단 한 사람, 그것이 바로 The One이다. 

 

5. 남자가 관계를 리드하는가

 

개인적으로 남자가 연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 것이 가장 균형 잡힌 관계이자 이상적인 연인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남성성의 중심에는 리드하는 것이 있고 여성성의 중심에는 내맡기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이끌면 누군가는 따라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그래야 세상이 돌아가며 이것은 좋고 나쁨 혹은 우월함과 열등함의 문제가 아니다. 여자가 이끌면 남자가 따라야 하고 남자가 이끌면 여자가 따라야 한다. 하지만 남자가 이끄는 것이 더 본성에 맞고 자연스럽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남자가 관계를 리드한다는 것은 강압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대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다. 부드러운 에너지로 여자를 데리고 함께 걸어가는 모습에 가깝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을 때 그 관계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나가고 싶어 하는 것은 남자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기보다는 그 남자를 믿어주고 그 남자에게 맡겨보라. 

 

6. 유대감이 있는가

많은 연애와 결혼이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연결감의 부재다. 

그리고 이 연결감이라는 것도 상대가 내 운명의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는 핵심키다. 왜냐하면 이 또한 내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마음의 거리가 멀어지는 사람도 있고 조금의 대화만으로 강한 연결감을 확인하게 되는 사람도 있다. 

 

연결감의 유무는 남녀가 실제로 만나서 감정적인 교류를 할 때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남녀의 육체적인 교류는 이 연결감을 더 강화시킨다. 그리고 이 연결감이 약해지고 결국 사라졌을 때 연애와 결혼은 지속되기 힘들다. 

 

연결감은 단순한 팬심과 진정한 인연을 구분지어 주는 사항이기도 하다. 잘생긴 남자 연예인을 향해서는 우리 모두가(적어도 대부분은) 끌림을 느낀다. 하지만 그 사람과 연결감을 느낄 수는 없다. 1대 1로 무언가를 공유함을 통해서 감정이 교류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연결감은 무속에서 말하는 인연줄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무속신앙에서 궁합을 볼 때도 실제로 만난 적도 없는 사람 간의 관계, 즉 인연줄이 없는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궁합을 보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관계의 궁합은 봐주지 않는 무속인들도 많다.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 

모든 관계의 양상은 다르다. 어떠한 화학 성분이 특정한 화학 성분을 만나면 화학작용을 일으키고 반응하지만 그 화학 성분이 또 다른 성분을 만났을 때 꼭 반응하리라는 법은 없다.

남녀관계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마음이 이끌리는 상대는 정해져 있다. 분명히 우리 각자에게 맞는 짝이 존재하며 우리는 그 상대를 우리가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의 몸과 마음의 반응은 우리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운명의 상대를 만났을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은 반응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그 운명의 상대 앞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우리의 몫이다. 수많은 여성들이 운명의 상대가 앞에 있음에도 스스로가 그 남자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그 남자 앞에서 휘몰아치는 감정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그 운명의 상대를 외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운명의 상대를 만났을 때 느껴지는 불안감을 축복으로 여기라. 그 사람을 통해서 당신은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당신 안에 있는 강함과 연약함을 모두 꺼내어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운명의 상대가 서로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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