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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Relationship/나의 생각과 관점

힘든 연애는 잘못된 연애일까?

Orange🍊🍊 2024. 7. 1. 14:30

연애에 대해 갖고 있는 인셉션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원하는 것을 마음껏 요구하는 연애와 그러지 못하는 연애, 다 맞춰주는 연애와 상대가 나에게 맞추게끔 하는 연애. 되는 연애, 안 되는 연애.

우리는 각자의 세상 안에서 각자가 세워놓은 기준에 따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연애방식밖에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내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식을 연애를 하는 사람도 많다. 우리는 우리가 이해 가능한 범주 안에서만 살아가기 때문에 그 밖의 삶과 연애는 어떤 모습일지 감히 상상을 할 수가 없다. 

 

 

연애가 힘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가장 흔한 연락 문제부터 시작해서 상대방이 바람피우는 것, 장거리 연애 등등.

하지만 여기서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1. 그 사람이 없었다면 당신은 그 사람에 대한 소망도 없었을 것이다. 

대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대상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3차원 세계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무언가가 우리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시간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배울 거리들을 함께 가지고 온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 지구를 살아가는 묘미다. 각자의 기준에서 더 크고 근사한 것을 원할수록 우리가 겪어야 하는 과정들도 많다. 그리고 이것을 우리가 수용하고 온전히 겪어냈을 때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 손에 쥐어진다. 

 

 

소망을 가질 수 있는 대상이 있음에 감사하라


우리가 하는 모든 경험은 그 안에 교훈을 품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경험을 많이 해나갈수록 우리가 얻게 되는 것도 많아진다. 이왕 경험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을 거라면 그 경험들에 마음을 열어보자.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온전히 느껴보자. 사실 고통이라는 것은 우리가 특정 상황에 저항할 때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저항하지 않으면 고통도 없으며 그것이 자유로운 상태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후로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얻으며 살아간다. 우리의 탄생 이후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모든 것이 '더함'이다. 우리가 손해 보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은 '더함'이며 이 세상은 우리로부터 그 무엇도 뺏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연인과 헤어지는 경험을 하는 것도 우리에겐 '더함'이다. 이것을 꼭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 

 

과일은 때가 되면 익어서 우리가 먹을 수 있게 되듯이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완전히 익기 전의 과일을 따봤자 그 과일은 먹을 수도 없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고 자연의 이치에 따라서 모든 것이 돌아간다. 서두르는 것은 드라마다. 나의 때를 기다리고 내가 무르익을 수 있도록 집중하라. 관계 또한 내 의지와는 별개로, 내가 애쓰지 않아도 때가 되면 알아서 무르익고 내게 결실을 가져다주게 되어 있다. 

 

 

관계가 스스로 무르익도록 기다려주어라.

 

 

당신에게 온 것 중 당신이 원해선 안되는 것은 없다. 

 

 

2. 동기부여로 삼을 수 있다. 

어떠한 관계를 통해서 우리는 스스로 발전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싱글일 때보다 내가 사랑하는 어떤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면서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진다.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내가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다이어트가 더 잘 되듯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내가 발전하는 데 정말 강력한 힘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우리의 인생에 큰 활력을 준다. 나중이 어떻게 되든 일단 지금 이 순간 그 사람으로 인해 당신은 더 나은 자신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지금은 그 감정과 욕구를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자기 계발을 통해 본인이 발전한다는 측면 이외에도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내 내면과도 더 쉽게 연결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바로 내 손에 쉽게 들어온다면 나는 그것을 갖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그것을 갖기 위한 '과정'이 생략됨으로써 원래는 과정+결과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이, 그냥 결과만을 손에 넣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과정을 통해 더 많이 배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의 당신 자신을 만든 것도 당신이 이룬 결과가 아니라 당신이 겪은 그 모든 과정들의 총합이 지금의 당신을 빚어낸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살아있는 한 완전한 결과라는 것은 없다.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엔딩'은 없다는 것이다. 삶은 그렇게 그냥 계속된다. 

 

우리가 살아있는 한 완전한 엔딩은 없다. 삶은 그냥 그렇게 계속된다. 

 

 

 

3. 내면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 

내가 누누이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연애는 마음공부를 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도구다. 연애만큼 나와 상대방의 밑바닥까지 볼 수 있는 관계도 없는데 연인이라는 관계의 특성상 서로가 가장 솔직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다. 연인이라는 관계는 마법같아서 가장 솔직한 나를 드러내고 싶게 되고 그 부분까지 온전히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며, 나 또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싶어지게 된다.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의 특정 모습 뿐만이 아니라 상대의 강점과 약점, 상대가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부분까지 모두 포용해줄 수 있는 것이다. 

 

연인 간의 관계에서는 내가 숨기고 싶었던 부분까지도 드러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나의 모습, 포장하고 싶은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이벤트가 바로 연애다. 그래서 나는 지인들에게 꼭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라고 추천한다. 상처받기 싫어서 연애하기 싫다는 사람도 많은데 내가 어떤 이성으로 인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상대방에게 진심이고 상대를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본인이 별로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연애를 하면 상처를 받지 않을 순 있겠지만 그 관계로부터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그냥 아무것도 아닌 관계, 시간낭비인 관계다. 

 

고통을 수용하는 자세

성장에는 고통이 따른다. 하지만 우리가 그 고통을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릴 때 그것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니다. 소위 말하는 고통의 가치는 너무나 폄하되어 있지만 고통만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 있다. 고통을 경험함으로써 우리는 고통에 저항하지 않을 수 있음도 배우게 되고 사실 우리가 겪고 있는 그 상황이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고통이라는 우리의 필터, 즉 우리의 '생각'이었음을 알게 된다. 

 

우리가 고통을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릴 때, 그것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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