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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Relationship/나의 생각과 관점

부담스럽지 않게 남자에게 다가가는 법 (고급 유혹 스킬)

Orange🍊🍊 2024. 5. 3. 20:56

 

연애 상담을 해주다 보면 남자에게 여자로 다가가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군가를 '유혹한다'라고 하는 단어에 꽂혀있는 수많은 상념들이 원하는 남자를 내 것으로 만드는 그 과정을 더 어려운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누군가를 꼬시는 작업은 그렇게 거창한 것도 아니며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 삶에 즐거운 이벤트 하나가 추가된 것이라고 생각하라. 내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상대가 내 눈앞에 나타나는 것은 그렇게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내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 그를 내 연인으로 만들 수 있을까? 

 

1. 먼저 친구부터 되어라 

천진난만함의 에너지로 다가가기

천진난만함은 여성이 가질 수 있는 핵심적인 매력 중 하나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에밀리나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를 떠올려보면 천진난만함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가 잘 갈 것이다. 남자들이 귀여운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인데 천진난만함은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가졌을 때 극도의 매력을 표출할 수 있는 특성이다. 천진난만함을 여기서 언급한 이유는 친구가 되면 가장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가 천진난만함이기 때문이다. 

 

 

 

짝사랑남의 친구와 사귀게 되는 불상사

짝사랑하는 상대 앞에서는 괜히 위축이 되고 내가 가진 매력을 반도 못 보여주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필자의 경우가 그랬다. 지금은 더 이상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오래전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정말 그런 일들이 많았다. 필자의 경우에는 특히 짝사랑하는 상대 앞에서 말도 없어지고 무표정이 되고 몸도 경직되다 보니 오히려 그 짝사랑남으로부터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오히려 짝남의 절친과 맺어지는 웃픈 상황이 종종 있었다. 짝남의 절친은 늘 짝남의 옆에서 나를 보다가 본인에게 편안하게 대하는 나의 에너지에 호감을 느낀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상대에게 편안한 에너지로 다가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편안하다고 해서 연인이 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친하게 지내다가 인위적으로 끈적한 분위기를 풍기면 상대는 당황한다. 도무지 어떻게 남자를 꼬셔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남자와 친구부터 되자는 마인드로 다가가라. 그런 태도를 가졌을 때 내 몸도 한층 편안해지고 남자 또한 부담스러울 느낄 여지가 없어진다. 그렇게 편하게 지내다 보면 어느새 나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은 '난 너와 친구과 되고 싶어'라고 못 박아버리면 곤란하다. 당신은 일단 1단계로 짝남과 친구가 되려는 것이지 짝남과 영원히 친구로 남고 싶은 것은 아니지 않은가? 남자들은 여자의 말을 의심 없이 곧이곧대로 믿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후회할 말은 하지 마라. 

 

 

2. 불확실성을 유지하라.

상상하는 즐거움을 허락해주라

남자는 불확실성 안에서 사랑을 키운다. 그녀가 나를 좋아할까? 지금 뭐 할까? 날 어디까지 생각할까? 등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흥미를 느끼고 의지를 불태운다. 이러한 남자들의 본성을 잘 이해하면 좋다. 그러니 상대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 때는 이 불확실성을 활용하면 된다. 

분명히 그녀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확신할 수는 없다. 

 

 

딱 이 정도 에너지를 유지하라. 필자처럼 숫기가 없고 부끄럼이 많은 여성들은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 것을 상대가 알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큰 대미지로 다가오기 때문에 이 정도 불확실성이라는 안전지대를 마련해 두는 것이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좋다. 

'이 여자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네, 관심 있는 거였으면 좋겠다.'라는 레벨에서 남자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사랑을 키우기 시작한다. 남자들에겐 공간이 필요하다. 이것은 남자들에게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보다는 상상의 '여지'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게 확실하면 상상할 여지가 사라진다. 남자들에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허락해 주라. 

이 단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남자들은 어느새 본인도 모르게 상대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에는 고백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여자들의 역할은 마지막 단계에서 남자가 고백할 수 있도록 한번 쳐주면 그만이다.

 

 

확정되는 순간 빠져나가려 한다 

무언가가 확정되는 순간 남자들은 그 상황을 답답하게 느끼고 본능적으로 거기서 빠져나가려고 한다. 남자들은 정착을 원하면서도 원하지 않는다. 인생의 어떠한 단계가 되면 남자들은 본인이 최고라고 느끼는 여성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정말 사랑하는 여성이 아니더라도 그 시기에 본인 옆에 있는 여성과 "필요에 의해" 결혼을 하여서 가정을 꾸리려고 한다. 본인의 가족을 만들어야 한다는 미션이 남자에게는 강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남자는 본인의 가족을 꾸리는 것이 여자보다 더 중요한 사람들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가정을 꾸리면 남자는 일차적인 미션을 달성한 것에 안심을 느끼게 되고 그 안정을 추구하려는 욕구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그렇게 되면 남자의 DNA에 깊숙이 박혀 있는, "씨를 뿌리고 떠나려는 습성"이 발현되기 시작한다. 이건 비난거리가 아니라 그냥 본능이다. 따라서 핵심은 남자를 가둬두려고 하는 에너지를 풍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이라는 안전지대는 정말 좋은 공간이 된다. 

 

확실함과 불확실함의 줄다리기

잡은 물고기는 쳐다보지 않을 거라고 일부러 남자들이 생각하려는 것이 아니라 남자의 무의식 자체가 애초에 그렇게 세팅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남자들은 '흥미'라는 부분이 사랑을 시작하고 유지하는데 있어서 큰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 끊임없는 불확실성을 유지하면서도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고, 영원히 사랑할 것처럼 하다가도 금방이라도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여자, 이러한 줄다리기를 잘하는 여자가 연애를 잘하는 여자다. 

 

 

3. 나는 어떤 여성 타입에 속하는지 알아보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라는 말을 기억해보라. 연애사업에서도 나의 매력을 알면 나는 위태롭지 않다. 내 스스로 내게 확신이 없을 때가 내가 흔들릴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내가 내 매력에 확신이 있다면 외부의 그 어떤 조건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어떠한 집단에서 단 한사람이 갖고 있는 한 가지 강한 확신이 있다면, 그것은 그룹 전체를 감화시킨다는 말이 있다. 이 정도로 스스로가 갖고 있는 확신이 중요하다. 

내 스스로가 내게 확신이 없을 때가 내가 흔들릴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흔히 말하는 여성의 타입에는 7가지 정도가 있으며 간단한 특징 정도만 정리해 보겠다. 

  1. 연인 - 매력적인, 즐거운, 열정을 불어넣는 
  2. 엄마 - 자기사랑, 포용력
  3. 처녀 - 창조력, 연민, 수용성
  4. 여왕 - 직관, 헌신, 충성심
  5. 사냥꾼 - 독립적인, 목표지향적
  6. 현명한 - 창의력, 성취, 지적인 
  7. 신비로운 - 영적인, 내향적인, 평화로움

남자에게 다가갈 때, 그리고 남자와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에도 본인이 여성의 타입 중 어디에 속하는지 알면 본인의 매력을 계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7가지 타입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4.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진실된 마음

진실된 마음이라고 하니 너무 진부하게 느껴지는가? 진실된 마음보다는 하루빨리 상대를 꼬시기 위한 실질적인 스킬을 원했는가? 하지만 제대로된 연애를 하고 싶으면 이 마지막 항목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현란한 연애스킬을 내가 구사한다 할지라도 진실한 마음이 없다면 그 관계는 얼마 가지 못해 끝나게 되어 있으며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게 될 뿐이다. 조종하려는 에너지는 상대가 무의식적으로 다 느끼게 되어 있다. 내가 가면을 쓰고 상대를 조종하려는 에너지로 다가가는 것은 결말이 좋지 않다. 본인은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가면을 썼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가면을 쓴다는 것은 상대가 '특정한 방식으로 나를 보게끔' 하는 것이고 상대가 나를 보는 시각을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러한 마음은 가장 먼저 나를 답답하게 옥죈다. 

 

 

바람직한 연애란 남녀가 만나는 동안,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도 서로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관계다. 서로가 서로를 성장하게끔 도와줄 수 있으려면 그 전제조건은 양측의 진실된 마음이다. 가면과 가면이 만나면 불화만 발생한다. 마음과 마음은 통하게 되어 있다. 

 

머리는 생각하지만 가슴은 그냥 안다. 

 

 

연애에서 계속되는 미션이자 연애의 핵심은 결국 내 솔직한 모습을 상대에게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본인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잠재되어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너무 오랫동안 억누르고 살아 왔다. 연애는 '내가 내 모습을 드러내도 안전할까?' 라는 걱정에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다. 연애만큼 누군가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관계를 맺고 상대와 나에 대해서 깊이 파고 들 수 있는 관계는 없다. 진실된 나를 드러내는 작업은 물론 한 번에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연애를 너머 인생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미션이며, 내가 그 길을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 성장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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