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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뉴욕에서 흔하지 않은 기념품 사기 / 모마 디자인스토어, 해리포터 뉴욕, FAO 슈워츠, 페이퍼소스 등 본문
[뉴욕여행] 뉴욕에서 흔하지 않은 기념품 사기 / 모마 디자인스토어, 해리포터 뉴욕, FAO 슈워츠, 페이퍼소스 등
Orange🍊🍊 2024. 5. 12. 20:05
나는 아이러브 NY 가 찍힌 티셔츠 혹은 컵을 받고 싶지 않다.
누군가에게 그 로고가 찍힌 기념품을 선물 받는다 할지라도 그 마음에 감사할 뿐 아이템 자체에 감사하진 않을 것 같다 ㅎㅎ
그리고 내가 받고 싶지 않은 기념품을 남에게 선물하는 것도 별로. 그래서 이번 여행의 두 번째 테마는 기념품으로 정했다.
첫 번째 주제는 내 생일파티, 두 번째 주제는 기념품 여행.
기념품을 고르려고 내 시간을 일부러 할애해서 어딘가를 돌아다닌 건 처음인데 그만큼 내가 기념품을 고심해서 챙겨주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인 것 같아서 감사하다. 그리고 내 기준을 충족하는 아이템이 많다는 건 꼭 기념품을 고른다는 목적 외에도 구경할 거리가 많다는 뜻일 테니 역시나 좋다.
문구, 디자인 덕후를 위한 기념품샵
1. 바니스 앤 노블 (Barnes & Noble)
555 5th Ave, New York, NY 10017
모던한 느낌의 서점 겸 문구점이다. 한국의 교보문고와 핫트랙스를 연상시킨다. 맨해튼의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고 사람도 많다. 책과 문구용품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2층에 스타벅스가 위치하고 있다.
2. 페이퍼소스 소호 (Paper Source SOHO)
237 Centre St, New York, NY 10013
빈티지한 느낌의 문구용품 샵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피 마시는 공간도 있는데 워낙 공간이 작다보니 자리는 늘 꽉 차있다.
3. 모마 디자인 스토어 (MoMA design store)
81 Spring St A, New York, NY 10012
모마 디자인 스토어는 두 군데가 있다. 한 군데는 미드타운, 한 군데는 소호인데 내가 방문했던 곳은 소호이다.
딱 들어가기만 해도 색상이 알록달록 너무 예쁘다. 아무 아이템이나 고르더라도 내겐 원래 필요한 아이템이었을 거라고 느끼게 만든다.
어른이를 위한 기념품샵
1. 디즈니 스토어 (Disney Store)
1540 Broadway, New York, NY 10036
뉴욕의 디즈니스토어는 브로드웨이와 타임스퀘어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늘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내 숙소가 위치한 5번가는 건물이 큼직큼직하고 굉장히 깔끔하며 관광객뿐 아니라 로컬들도 반반 섞여있는 느낌이었다면 디즈니스토어가 있는 브로드웨이 근처는 정말 화려하고 복잡하며 대부분 관광객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뉴욕의 디즈니 스토어는 어른이보다 진짜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것 같다. 특히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과 드레스 종류가 정말 많이 구비되어 있다.
어른이들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을 때 방문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정말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을 사러 들리기에 좋은 곳인 것 같다.
2. 해리포터
세계 최대 규모의 해리포터 테마 상점
호그와트 유니폼부터 마법지팡이, 퀴디치 공까지 있다. 주면에 해리포터 덕후가 있다면 여기에서 기념품을 사주면 필승이다. 이 공간 안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마치 나 또한 마법의 세계로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고 막 마법학교에 입학하고 싶어진다 ㅎ 마법학교에 대한 로망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사라지지 않나 보다. 그리고 항상 궁금했던건 내가 만약에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들어가면 어느 반에 배정될까? 하는 생각인데 ㅎ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생각을 하면서 가게를 둘러보았다.
935 Broadway, New York, NY 10010
마법지팡이와 받침대도 구매할 수 있다. 지팡이 디자인이 고급지고 예쁘다.
나는 로버트 패틴슨이 해리포터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여기서 알았다.
해리포터가 3-4학년 때 후플푸프의 반장이자 퀴디치의 주장이었다고 한다.
해리포터는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 인생을 바꿔준 작품이라고도 한다.
호그와트의 네 개의 기숙사
그리핀도르(Gryffindor)
슬리데린(Slytherin)
후플푸프(Hufflepuff)
래번클로(Ravenclaw)
유니폼 색깔은 후플푸프가 젤 화사하니 이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반배정은 슬리데린으로 받고 싶은데 옷 색깔이 한편으론 힙하게 보이면서도 좀 칙칙한 느낌.
나도 다음 생엔 마법학교에 입학할래.
3. FAO 슈워츠 (FAO Schwarz)
30 Rockefeller Plaza, New York, NY 10111
FAO 슈워츠는 록펠러 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디즈니스토어보다 FAO 슈워츠가 더 즐거웠다. 완전 어린이보다는 어른이들도 즐길만한 감성이 있었던 것 같다. 디즈니스토어와 달리 FAO 슈워츠는 테마파크 같은 느낌도 많이 받았는데 곳곳에 위치한 이벤트 테이블에서 직원들이 화려한 마술을 보여주기도 하고 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 들어와서는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젤리나 초콜릿 등도 판매한다.
인형들 같은 경우에도 미세한 표정의 차이가 최종 구매를 결정하는데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데 FAO 슈워츠 매장의 인형들은 다 살아있는 듯한 표정을 갖고 있었고 말 그대로 자기들을 구매해 달라고 나를 유혹했다. 다행히 그 유혹은 잘 뿌리쳤지만 말이다.
기타 기념품샵
1. 빅토리아 시크릿
640 5th Ave, New York, NY 10019
빅토리아 시크릿이 예전과 같은 명성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념품을 사기엔 나쁘지 않다. 속옷류 이외에도 샤워코롱이나 파자마, 파우치 같은 것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선택지가 넓은 편이다. 맨해튼 중심가에 엄청 큰 건물로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도 쉽다.
빅토리아 시크릿이 기념품으로 좋은 이유는 2+1 제도나 Buy 1 Get 1 free 와 같은 할인 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지인들의 선물을 한꺼번에 구매하기 좋고 패키징도 예뻐서 제품의 품질은 둘째 치더라도 선물로 받았을 때 기분이 좋을 것 같다. 20~30대 여성들 보다는 10대에게 더 잘 먹힐 것 같은 선물이다.
2. 첼시마켓
첼시마켓은 원래 먹거리가 모여 있는 푸드스트리트 같은 곳이다. 원래 공장이었던 건물을 개조해서 마켓으로 만든 거라 콘셉트도 독특하다.
그리고 기념품 상점에도 특별한 아이템이 많아서 먹거리와 기념품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화장실이 많아서 그것 또한 편리한 점이다. 첼시마켓에는 의류부터 문구용품과 애니덕후를 위한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상으로 뉴욕에서 들를만한 기념품 상점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한 목적 이외에도 나 또한 즐길거리가 있는 장소들로 골라보았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즐거움과 여러분 스스로를 즐겁게 만드는 걸 모두 만족시키는 쇼핑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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