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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는다고 살찌는게 아니다 | 인슐린과 비만, 온도계 이론 본문
우리는 많이 먹어서 뚱뚱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뚱뚱하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이다.
게리 토브스 <우리는 왜 살이 찔까>
운동 부족은 비만의 원인이 아니다. 운동을 열심히 한 날은 평소의 두 배의 양이 먹고 싶은 걸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우리가 노력해서 체중을 드라마틱하게 줄인다 해도 그 체중을 유지하려면 우리는 섭취 열량을 점점 더 줄여야만 한다.
인체라는 온도조절기
이것은 바로 인체의 '항상성' 때문이다.
우리의 인체는 저마다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체중의 범주가 있는데 - 사실 범주도 아니고 매우 정확한 어떠한 값이다 - 그 값을 벗어나면 우리 인체는 그 체중을 '비정상'이라고 간주하고 다시 그 몸무게로 만들기 위해 인체의 모든 시스템을 가동한다. 그래서 우리가 유지해 왔던 체중에서 한참을 찌더라도 금방 다시 돌아오고, 한참을 빠지더라도 금방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체중을 영구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인체의 항상성 유지 기전을 인지하고 설정 값이 낮아지도록 조정해야 한다. 인체의 기본 체중 설정 값이 높아서 비만이 생긴 거라면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값을 낮춰야 한다.
인슐린과 비만의 상관관계
인슐린은 저장 호르몬이다. 음식을 다량 섭취하면 인슐린이 분비되고, 인슐린이 당과 지방의 저장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인슐린 농도가 감소하고 당과 지방의 연소가 활성화된다.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인체는 글리코겐과 지방의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한다. 음식을 먹는 시간과 먹지 않는 시간의 균형이 유지되는 한 이 시스템도 균형이 유지된다. 비만인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인슐린 분비량이 훨씬 많다. 공복기 인슐린 농도가 높은 것과 비만은 연관성이 높다. 공복기의 인슐린 농도가 높을 경우 체중 증가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인슐린은 비만을 일으킨다. 이는 곧 인슐린이 인체의 체중 설정 값을 정하는 주요 조절물질 중 하나임을 의미한다.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 인체의 설정 체중도 높아진다.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 인체의 설정 체중도 높아진다.
글리코겐 vs 지방
글리코겐은 체크카드 안의 돈, 지방은 은행 적금에 비유할 수 있다. 체크카드 안에 있는 돈은 접근성이 좋지만 은행 적금은 접근성이 떨어진다. 글리코겐은 몸이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을 재빨리 공급할 수 있으나 그 양은 한정되어 있다. 지방은 에너지를 무한정 저장할 수 있지만 접근성은 떨어진다.
비만과 호르몬
섭취 열량은 비만의 원인과 전혀 관련이 없다. 비만은 섭취 열량의 불균형이 아니라 호르몬에 좌우된다. 비만이 섭취 열량과 관련 있다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비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호르몬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비만도와 같은 중요한 생리학적 변화는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이나 운동량에 따라 마음대로 바뀌지 않는다. 체지방은 호르몬에 의해 정확하고 엄격하게 조절된다. 심장 박동 수나 기초대사율, 체온, 호흡을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것처럼 체중도 마찬가지다. 핵심은 열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체지방은 호르몬에 의해 정확하고 엄격하게 조절된다.
비만과 수면
수면이 7시간일 때부터 체중 증가가 시작되고, 수면이 부족할수록 체중은 더 많이 늘어난다. 수면 부족은 코르티솔 생산을 촉진하고, 이는 인슐린 농도와 인슐린 저항성이 모두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하룻밤만 수면이 부족해도 코르티솔 농도는 100퍼센트 이상 증가한다. 그 다음날 저역에도 코르티솔 농도는 여전히 37-45퍼센트 증가된 상태로 유지된다. 수면이 단 하루만 부족해도 신체는 이렇게 크게 반응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과 허기를 느끼는 기전이 활성화되어 살이 찌기 쉽게 된다. 코르티솔은 복부비만과 특히 연관성이 높다. 소변을 통한 코르티솔 배출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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