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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맨해튼 5번가 럭셔리 호텔 <더 세인트 레지스 뉴욕> 후기, 뉴욕 5성급, 버틀러서비스 본문
이번 뉴욕여행은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묵었다.
9년 전에 졸업여행으로 뉴욕에 왔을 때는 인터컨티넨털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묵었었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니 일단 그것부터가 놀랍다.
인터컨티넨탈 뉴욕 타임스 스퀘어
300 W 44th St, New York, NY 10036
인터컨티넨탈 뉴욕 타임스 스퀘어는 뉴욕 4성급 호텔이다. 충분히 좋았었는데 4성급 밖에 안된다니.
그때는 호텔체인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도 없었고 여행 경험도 쌓이기 전이라 인터컨티넨탈이 뉴욕에 두 개가 있었다는 것도 몰랐고 일주일이란 시간을 그저 열심히 즐기기 바빴다. 그런데 이번 뉴욕 여행에서 타임스 스퀘어를 지나가다가 9년 전에 내가 묵었던 호텔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정말 우연히. 그제야 내가 그때 인터컨티넨탈 타임스 스퀘어에서 묵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다시 이곳을 와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인터컨티넨탈 타임스 스퀘어 주변은 밤 늦은시간까지 상당히 붐비고 소란스러웠던 걸로 기억한다.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면서 밤늦게까지 놀았던 기억이. 그때 같이 여행했던 일행들은 잘 살고 있으려나.
반면에 이번에 묵은 세인트 레지스는 좀 더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분위기도 사뭇 다른 두 지역. 맨해튼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5번가와 타임스 스퀘어 두 곳에서 다 지내본 나는 럭키걸인가.
세인트 레지스 뉴욕
Two E 55th St, New York, NY 10022
세인트 레지스는 메리어트 체인에서 최상위급 브랜드다. 세인트 레지스 뉴욕은 120년 전에 지어진 호텔이며 역사와 전통에 콤플렉스가 있는 미국 사람들이 상당히 자랑스러워할 만한 '전통'을 가진 호텔이다. 살바도르 달리나 알프레드 히치콕 같은 유명인들을 포함해 유명 배우들과 전 세계의 왕족들도 즐겨 묵는 호텔이라고. 120년 전에 지어진 것 치고는 굉장히 편리했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우버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입구를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부터 카운터의 직원까지 모두 친절+만족이었다.
호텔 문이 여러 군데가 있는데 오른쪽 사진처럼 작약과 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곳이 입구다. 저 뒤에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간판이 보이는데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원피스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굉장히 반가웠다. 모든 원피스들 하나하나가 마치 작품같은 브랜드다.
호텔 내부
호텔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 나온다. 현대적이라기보다는 클래식한 느낌의, 전형적인 미국 럭셔리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듯하다. 마치 미국 정치드라마에 나오는 모습이랄까.
전체적으로 대리석으로 깔려있고 황금색이 번쩍번쩍하다. 그래서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럭셔리하게 나온다.
룸 내부
화장실과 샤워실은 분리된 구조이고 세면대는 두개였다. 어메니티는 조금 실망스러워서 내가 챙겨간 걸로 사용했다.
버틀러 서비스
버틀러, 즉 집사 서비스는 이번 세인트 레지스에서 처음으로 경험해본 서비스였다. 각층의 전담 집사가 있고 그 집사에게 내가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무엇이든 갖다 주는 시스템이었다. 그렇다 보니 내 방을 담당하는 집사들과 더 친분이 쌓이는 느낌이었고 마음도 편안했다.
버틀러들도 스타일이 다양했는데 정말 할 일만 하고 딱 가는 버틀러도 있었고,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 한참을 방에 있던 버틀러도 있었다.
생일축하 이벤트
그 중 수다 떨기 좋아하는 John이라는 버틀러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며칠 후면 내 생일이라는 말을 했더니 이런 깜짝 선물을 가져다주었다.
Happy early birthday !
이런 선물을 받을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는데! John이라는 버틀러는 자기보다 거의 30살 어린 자신의 보스를 데리고 와서 함께 생일축하를 해주었다. 너무 스윗하다. 세인트레지스는 건물은 삐까뻔쩍 고급지지만 서비스는 스윗하다.
룸서비스
세인트 레지스의 룸서비스는 아침 6:30에 오픈하고 저녁 9시에 마감한다. 아침에 주문할 수 있는 메뉴와 저녁에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달랐기에 골고루 다 먹어보려면 부지런히 룸서비스를 시켜야 했다. 13시간이라는 애매한 시차 때문에 평소의 나답지 않게 아침부터 몹시 배가 고팠고 덕분에 거의 매일 아침 룸서비스를 시켜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오전에 든든히 채운 배는 내가 오후 일정도 무리 없이 소화하게끔 해주었다.
총평
명품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
세인트레지스는 5번가 중에서도 미드타운의 위쪽 끝, 어퍼 이스트사이드와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이 위치한 골목에서 30초만 걸어나가면 곧바로 명품샵이 즐비한 5번가가 나타난다. 유명 브랜드의 쇼핑을 즐기고 싶거나 자본주의의 향기가 폴폴 풍기는 뉴욕의 거리 느낌을 좋아한다면 세인트레지스 뉴욕은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호텔에서 도보 5분 이내의 거리에 명품 백화점으로 유명한 삭스 피프스 애비뉴가 있다.
도보 이동에 최적화된 위치
세인트 레지스 뉴욕은 도보 이동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지다. 일단 뉴욕 중에서도 가장 번화한 동시에 안전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깊숙한 골목에 위치한 것도 아니라 찾아가기에 어렵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다. 호텔 앞에 24시간 상주하고 있는 경찰차와 쓰레기차(왜 상주하고 있는지는 모름) 덕분에 밤새 무섭지 않다. 나 또한 호텔의 우수한 위치 덕분에 상당히 많은 곳을 도보로 이동하는 데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
스윗한 사람들
세인트 레지스는 직원들과 투숙객들 모두가 스윗하다. 미국인들의 특성일 수도 있겠으나 일주일간 세인트 레지스에서 머물며 느꼈던 것은 호텔 안에 머무르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이 열려있고 따뜻하다는 것이었다. 유독 사람간에 주고받는 에너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이기에 이런 것을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다. 직원들도 투숙객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려고 하고, 진심어린 사랑을 주었으며 투숙객들끼리도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려는 느낌을 받았다. 세인트 레지스 덕분에 13시간이라는 악마의 시차에도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고, 뉴욕의 멋진 곳을 열심히 돌아다닌 후 쌓인 피로를 충분히 풀 수 있었고, 기억에 남는 생일을 만들 수 있었다. 세인트 레지스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정말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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