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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로 향하는 비행기는 A330-300이었다. 오는 편도 원래는 똑같이 A330-300이었는데 당일 갑자기 기종이 변경되면서(쿠알라룸푸르발 비행기는 기종 변경이 잦다고 한다) 원래 기종보다 조금 좁은 비즈니스석을 타게 되었다. 밤 11시 30분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7시에 도착하는 비행기였다. 이번에도 역시 어메니티는 따로 없다. 중거리 비즈니스석에서는 원래 어메니티가 없는 건가보다. 비즈니스석 담요말레이시아 항공에서 좋았던 점은 시트에 까는 담요가 따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깔 수만 있는 게 아니라 헤드 쪽에 고정시킬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걸 활용하는 승객들이 거의 없는 듯했다. 나는 말레이시아 항공 비즈니스석의 최대 장점으로 까는 담요가 있다는 걸 꼽을 것 같은데 말이다. 정..

대학교 선교여행 때 타이항공을 타본 이후로 동남아권의 비행기는 처음 타보았다. 타이항공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면서 맛있는 기내식과 애교 넘치는(?) 승무원들의 서비스에 굉장히 만족했던 기억을 갖고 있던 나로서는 이번 말레이시아 항공 또한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나는 편도 비행시간이 6시간 이상일 때부터 비즈니스석을 반드시 이용하는 편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편도 6시간을 이코노미석으로 이동했을 때 6시간이 마치 12시간처럼 느껴졌던 것이 떠오른다. 원월드 라운지 원월드라운지는 이번에 처음 이용해보았다. 국적 항공사가 없어서 그런지 내가 이용해본 라운지 중에 사람도 가장 적었다. 또 가장 최근에 생긴 라운지이다보니 인테리어도 가장 모던했고 깨끗한 느낌이었다. 나는 생수 한잔에 만족했지만 신라면부터 시작해..

아침을 먹기는 싫고, 그렇다고 점심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배고프다.이건 바로 내 이야기다. 그래서 내가 브런치 마니아가 된 것일까? 브런치라는 단어 안에는 많은 의미가 들어있다. 우선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여유로움'. 브런치는 끼니를 후딱 해치우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음식을 마음껏 의미하면서 커피도 한잔 하면서 여유를 부릴 수 있다. 지인과 함께 먹는다면 편하게 대화도 나눌 수 있다.'브런치' 하면 두번째로 떠오르는 단어는 '풍요'다. 누군가가 말했다. 편안함과 풍요는 절대적 상관관계가 있다고. 브런치는 빨리 해치우고 끝내버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브런치를 먹는 것은 시간적인 풍요가 있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까? 내 스스로에게 내가 먼저 시간적인 풍요를 허락해 주는 것부터가 실..

뉴욕 여행을 회상해 보면 오전에 혼자 카페를 다니며 보냈던 시간이 꽤 좋았다.한국에서도 나는 카페 투어 마니아인데 카페에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도 있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를 부릴 수 있어서 좋고, 카페 사장님의 음악 선곡 센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것도 재밌다.카페에서는 마치 모든 시간이 내 것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생각들이 내게 착 달라붙어 있지 않고 붕 떠 있는 공(空)의 상태를 경험하기도 쉽다. 새로 들어오는 외부의 경험 없이 그저 산발적으로 떠오르는 내 생각만 지켜보는 자리에 머무는 건 꽤 즐거운 경험이다. 뉴욕은 바쁜 도시이지만 바쁜 도시일수록 카페는 더 많은 법. 도시인이 쉴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커피숍 브랜드는 손에 꼽을 정도다. 스타벅스,..